서울의대(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김숙언, 이명진 대학원생, 강대희, 유근영 교수/외과학교실 노동영, 최국진 교수), 고베의대(히사히데 니시오 교수), 건국의대(박수경 교수), 울산의대(안세현 교수) 공동연구팀은 '에스트로젠 수용체 유전자 다형성과 유방암 위험의 연관성' 연구를 통해 개인이 가지는 유전적 차이에 의한 유방암 발생 확률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6~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 93차 미국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유전자형을 유방암의 발생과 연관하여 살펴본 연구로는 동양권에서 처음 시행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연구는 유방암 발생에서 유전적 요인이 기여하는 부분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는 월경, 폐경, 늦은 첫 출산, 모유 수유, 비만 등이 알려져 있으나 전체 암발생에서 약 30% 정도만이 설명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개인이 가지는 유전적 차이에 의한 암 발생 확률에 대한 연구가 유방암의 기전을 이해하고 조기검진을 통한 예방대책 수립에 필수적이라는 것.
연구팀은 유방암의 발생 및 예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방 조직내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다형성을 유방암 환자군과 대조군을 통해 확인, 연관성을 밝히려 했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발생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발병원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조기검진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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